상황 상황 물에 빠질 위험이 있는 아이는 헤엄을 가르치면 되지만 진흙탕에 빠진 아이는 헤염을 가지고는 안 된다 주위의 도움이 필요하다. 우리 속에 모여 사는 젓소 양 돼지 젖을 짜고 우리로 돌아오는 젖소 털을 깎고 우리로 돌아오는 양 고기를 제공하러 가는 돼지. 다녀 오라는 젖소 양의 .. 봄 향기 作品/봄 향기 꾸밈 2017.03.22
푸른 오월 푸른 오월 청자 빛 하늘이 육모정 탑 위에 그린 듯이 곱고 연못 창포 입에 여 인내 맵시 위에 감미로운 첫 여름이 흐른다. 라일락 숲에 네 젊은 꿈이 나비처럼 앉는 정오 계절의 여왕 오월의 푸른 여신 앞에 내가 웬일로 무색하고 외롭구나. 밀물처럼 가슴 속으로 몰려오는 향수를 어찌하.. 봄 향기 作品/봄 향기 꾸밈 2017.03.18
능력 능력 장점을 살리고 키우되 단점을 보완해야 하다. 키워나가고 뻗어나가고 앞으로 가는 것은 장점을 살리는 일이고 약해지고 추락시키는 단점을 방치하면 무너지는 것이다 무너지고 좌절하는 맛을 보지 않으려면 약점을 보환 메우고 성공시키는 장점을 키우는 두가지 작업을 계속적으.. 봄 향기 作品/봄 향기 꾸밈 2017.03.08
고향 - 김소월 고향 짐승은 모를는지 고향인지라 사람은못 잊는 것 고향입니다 생시에는 생각도 아니 하던 것 잠들면 어느덧 고향입니다. 조상님 뼈 가서 묻힌 곳이라 송아지 동무들과 놀던 곳이라 그래서 그런지도 모르지마는 아아 꿈에서는 항상 고향입니다. 봄이면 곳곳이 산새소리 진달래 화초 만.. 봄 향기 作品/봄 향기 꾸밈 2017.03.05
자화상 - 윤동주 자화상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찿 아 가선 가만히 들여다 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 봄 향기 作品/봄 향기 꾸밈 2017.03.04
바닷가의 밤 바닷가의 밤 한줌만 가느다란 좋은 허이는 품안에 차츰차츰 졸아들 때는 지새는 겨울 새벽 춥게 든 잠이 어렴풋 깨일 때다 둘도 다같이 사랑의 말로 못할 깊은 불안에 또 한끝 호주군한 옅은 몸상 바람은 새우친다 때에 바닷가 무서운 물소리는 잦 일어온다. 켱킨 여덟 팔다리 걷어 채우.. 봄 향기 作品/봄 향기 꾸밈 2017.03.02
눈 눈 새하얀 흰 눈. 가비얍게 밟을 눈 재 같아서 날릴 듯 꺼질 듯한 눈. 바람에 흩어져도 불길에야 녹을 눈. 계집의 마음 님의 마음. - 김소월 봄 향기 作品/봄 향기 꾸밈 2017.03.02
황촉 불 황촉 불 황촉불 그저도 까맣게 스러져가는 푸른 창을 기대고 소리조차 없는 흰 밤에. 나는 혼자 거울에 얼굴을 묻고 뜻 없이 생각 없이 들여다보노라. 나는 이르노니. 우리사람들 첫날밤은 꿈속으로 보내고 죽음은 조는 동안에 와서. 별 좋은 일도 없이 스러지고 말아라. - 김소월 - 봄 향기 作品/봄 향기 꾸밈 2017.02.26
청포도 - 이육사 청포도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봄 향기 作品/봄 향기 꾸밈 2017.02.23
마 음 - 방정환 마 음 보려도 보이지 않고 흔적 없으니 그 한번 動하면 못할 것 없고 그 가는 곳마다 事業 이르니 貴여움 무한하다 우리의 마음 뜨거운 불길이 태우지 못하며 힘있는 세력이 빼앗지 못하며 굳센 물결이 씻지 못하니 그 造化 무한하다 우리의 마음 무엇을 원하며 무엇을 바라나 마음만 굳.. 봄 향기 作品/봄 향기 꾸밈 2017.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