悲歌 제28번 / 김춘수
내 살이 네 살에 닿고 싶어 한다
나는 시방 그런 수렁에 빠져 있다
수렁은 밑도 없고 끝도 없다
가도 가도 나는 네가 그립기만 하다
나는 네가 얼마만큼 그리운가
이를테면 내 살이 네 살을 비집고 들어가
네 살을 비비고 문지르고 후벼 파고 싶은
꼭 한번 그러고 싶을
그만큼
경북 안동시 연미사
부처님 당시 한 가난한 여인이
부처님을 찾아가 여쭈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왜 가난하고 인덕이 없는지요?”
그러자 부처님은 자비로운 얼굴로
“그대는 덕을 쌓지 않았기 때문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가난한 여인은 슬픈 표정을 지으며 다시 여쭈었습니다.
“부처님, 그러면 저는 이렇게 평생 살아가야 합니까?”
“그대가 보시를 많이 하고 덕을 쌓으면 가난을 벗어날 수 있느니라.”
“부처님 저는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자 부처님은 부드러운 음성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보시는 재물만으로 하는 것은 아니니라.
다른 사람이 보시하는 것을 보고 자신이 하는 것처럼 기뻐하는
마음을 내면 그 보시하는 사람과 똑같은 덕을 쌓게 되느니라.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두려움을 없게하고 평안한 마음을 가지도록
좋은 말로 위로하는 것도 큰 덕을 쌓게 되느니라.”
그 가난한 여인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돌아갔습니다.
- 해솔님제공
출처 :무진장 - 행운의 집 원문보기▶ 글쓴이 : 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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