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에서 가장큰 종단이며 부처님 법에 가장 부합하는 독신수행자집단이고
개인 사유재산이 인정되지 않는 종단인 조계종이 이 정도 이니 다른 종단은 말해
무엇하랴!
종단내의 자체적인 정화가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러서 이제 사회언론과 매스컴을 통
해 이렇게 질타를 하는데도 여전히 불교가 일어서지 못하고 악의 무리들이 모든
권력을 장악하고 있기에 도리어 청정한 스님들은 설 자리를 잃고 악순환이 계속
되어가는 현실이다.
왜 이러한 고발에도 여전히 악의 무리들이 권력을 장악하고 종단이 사멸되어 가고
있을까?
거기에는 승가(샹가)의 역할이 빠져있기 때문이다.
본래 승가는 범어 샹가의 차음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삼귀의의 삼보에 나오는 세번째 단어인 샹가는 단순히 스님들을
일컫는 의미가 아니다 샹가는 사부대중을 의미하는 용어로
비구 비구니와 우바새 우바이의 총칭인데,
한국불교가 이렇게 망가진 것은 재가불자의 역할이 빠져있어서이다.
부처님 당시에 잘못된 승려들의 행동은 부처님의 말씀으로도 막을 수 없는 경우가
있었다. 아무리 부처님께서 타일러도 말을 듣지 않아
부처님께서 대중들을 멀리 떠나 홀로 무소의 뿔처럼 숲으로 들어가셨을때,
그때 분연히 들고 일어나서 승려들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 잡은 주체가 바로
재가불자였다.
재가 불자들이 승려들에게 더이상 시주를 하지 않으므로써 승려들의 먹거리가
없어지자 결국 승려들이 백기를 들고 항복하여 부처님께 나아가 참회를 한
기록이 나온다.
PD수첩에서 보듯이 오늘날 이렇게 많은 권승들이 도박과 유흥과 온갖 악을
저지르게 된것은 결코 돈과 무관하지 않다.
가난한 절이라면 어떻게 도박을 할 수 있겠는가?
가난한 승려가 어떻게 유흥을 즐길 수 있겠는가?
가난해서 기름진 음식은 고사하고 겨우 목구녕에 풀칠만 하는 승려들이
무슨 정력으로 성폭력을 하고 남 몰래 가정을 꾸릴 수 있겠는가?
그래서 정말 한국불교을 되살리려면 한국 불자들이 떨치고 일어나야 한다.
그래서 첫번째로 모든 사찰에 모든 승려들에게 돈을 보시하는 것을 거부해야 한다.
스님들에게 보시하는 것이 복을 짓는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버리고
도리어 스님들을 망치는 길이라고 깨달아야 한다.
돈을 내고 스님들에게 대신 기도해달라고 하지 말고, 스스로 기도해야한다.
그렇다고 절에 가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다.
보다 더 열심히 절에 나가서 기도하되 승님들이 밥만 먹을 수 있도록
쌀만 갖다 올리자. 쌀이 넘쳐나거든 쌀도 갖다 내지 말고 정말 굶지 않을 정도만
갖다 내야 한다. 부처님 말씀에는 본래 스님들은 오후에는 음식을 먹지도
못하도록 계율이 정해져 있다.
그런데 요즘 승려들은 오후에 굶기는 커녕 온갖 술과 고기를 먹어대며
몸에 기름기가 넘쳐 흐르다보니 넘쳐난 힘을 주체못하고
성폭력과 같은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것이라고 본다.
한국 불교를 되살릴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은 이제
오직 불자들 뿐이다.
모든 사찰에서 재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스님들이
계율안에서 바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불자들이 들고 일어나야한다.
그 길에 있어서 가장 첫번째 보시 거부운동이 그 초석이라고 보여진다.
이것이 부끄러운 조계종 중인 내가 보는 입장이다.
이 글을 보다 널리 퍼트려서 하루빨리 불자들의 정화 운동이 시작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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