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필 때

사노라면/寺刹.관광.共有

황매산 법연사

봄 향기 2019. 7. 19. 05:02

    황매산 법연사 황매산은 경남 합천과 산청의 경계에 걸쳐 있다. 합천군 둔내리 위치한, 법연사는 태조 이성계가 왕을 기원한 곳이며, 무학대사의 수행처인 경상남도 기념물 제256호 '합천 둔내리 폐사지'에 새로이 조성된 현대식 사찰이다. 이 사찰은 ‘대한불교 법연종’의 본산이다. 법연종은 창종(創宗)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불교 종파다. 낙성식에 신도 3만여 명이 운집했다는 것은 사세(寺勢)가 보통이 아님을 뜻한다. 실제로 법연종은 전국에 151개 사찰을 거느리고 있다고 한다. 황매산 정상에 올라 주변의 풍광을 보면 마치 만개한 매화꽃잎 같다 해서 황매산이라 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철쭉이 많은 이 산은 5월이면 붉게 타오르는 장관을 연출 한다. 법연사는 군립공원인 황매산 기슭 10만평 부지에 자리해 있었다. 3,000명이 한꺼번에 법회에 참석할 수 있는 만성전(萬聖殿), 1만5000개의 위패(位牌) 가 모셔져 있는 명부전(冥府殿) 등 이있다. 또한 일반 사찰의 대웅전 격인 대법전(大法殿)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다. 대법전 앞 너른 마당에 황금색 5층 탑 두 개가 나란히 서 있는 것도 이색적이었다. 터를 잡고, 완공하기까지 10년이 걸렸고, 총400억원 정도의 비용이 투입됐다고 한다. 황매산에 있는 무학굴은 옛날 무학대사가 이곳 동굴에서 수도할 때 수발하던 어머 니가 뱀에 놀라 넘어지면서 칡넝쿨에 걸리고 땅가시에 긁힌 상처를 보고 무학대사가 100일 기도로 이 세 가지를 없게 했다하여 황매산을 삼무산(三無)이라 부르기도 한다. 황매산 법연사는 경치 좋은 곳에 크지는 않아도 아담하고, 좋아 보였다. 황매산은 오르지 않고 법연사 관람을 마치고, 고령의 대가야 박물관 관람을 하는데, 토기그릇 등 구경을 하고, 밖으로나와 왕능을 구경하였는데, 왕능에는 순장을 한 사십개의 돌관이 들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