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필 때

사노라면/웃으며 살자

머시기헌 고백

봄 향기 2021. 1. 25. 04:05

머시기헌 고백 

 

얼굴도 이쁘고 몸매도 날씬한 대머리 처녀가 있었다

가발을 쓰고 다녀서 티는 나지 않지만

결혼 적령기가 되고 보니 고민이었다

 

어느날

충청도가 고향인 사람과 선을 보게 되었는데

두사람 다 맘에 쏙 들어했다

 

허지만 여자는 고민이었다

자기가 대머리라는 사실을 밝혀야 하는데

도무지 용기가 나질 않았다

 

몇일을 망설이다가

드디어~어느날 분위기 좋은 곳에서 고백 하기로 마음 먹었다

 

"저~말씀 드릴게 있는데요?~"

 

""예?~뭐쥬?""

 

"저...사실은 제가 숨기고 있는게 있답니다

그래서 지금 고백 하려고................"

 

그러자

남자가 신이나서 말했다..

 

""괜찮아유~뭐~

저는 대머리 만 아니면 돼유~

과거 같은건 절대 안 따져유~~""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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