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같이 물같이 살자
텅 빈 마음엔 한계가 없다. 참 성품은 텅 빈곳에서 스스로 발현된다.
산은 날보고 산같이 살라하고 물은 날보고 물같이 살라한다.
빈 몸으로 왔으니 빈 마음으로 살라고 한다. 집착, 욕심, 아집, 증오 따위를 버리고 빈 그릇이 되어 살라고 한다.
그러면 비었기에 무엇이든 담을 수 있다고 한다.
수행은 쉼이다. 이것은 내가 했고 저것은 네가 안 했고 이것은 좋고 저것은 나쁘다는 식으로 항상 마음이 바빠서는 도무지 자유를 맛볼 수 없다.
내가 내 마음을 "이것"에 붙들어 매어놓고 "저것"에 고리를 걸어놓고 있는데 어떻게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 항상 노예로 살수밖에 없다.
수행은 비움이다. 내가 한다 내가 준다 내가 갖는다. 하는 생각 또는 잘해야지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따위의 생각을 버리고 한 마음이 되는 것이 수행이다.
- 법정스님 -
우리 님들~! 人間은 지금이 가장 젊은 때다 來日보다 오늘이 젊으니까. 언제든지 어느 누구든지 지금이 가장 젊다.
"머리가 희다고, 대머리가 되었다고 한탄할 일이 아니다. 머리가 흴 때까지, 대머리가 될 때까지 잘 살아 왔다고 생각하면 그만 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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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죽으면 누구나 한 줌 흙으로 돌아간다
사람은 죽으면 누구나 한줌 흙으로 돌아간다 호화로운 묘지(墓地)속에 묻일수도 있고, 이름없는 풀섶에 버려 질 수도 있으며, 한 줌 재가 되어 바람에 날려가기도 한다.
극낙이나, 천당인, 그런 것은 인간이 생명이 있는 동안에 관념(觀念)속에만 존재(存在)하는 이상향(理想響) 일 뿐이다.
신(神)이 인간(人間)을 만들었 다고 하지만 그 신(神)을 만든 것은 사람이다.
인간(人間)은 본래 너무 나약 해서 의지할 신(神)과 종교(宗敎)를 만들어 놓고, 스스로 그 카데고리 속에 갇혀서 살게 된 것이다.
즉 사람은 人間으로 시작되어 人間으로 끝나는 것이다. 초대(招待)하지 않았서도 인생은 저 세상으로 부터 찿아왔고 허락(許諾)하지 않았서도 이 세상으로 부터 떠나 간다.
우리 또한 찿아온 것과 마찬가지로 떠나 가는 것이다. 그것이 누구도 거역(拒逆)할 수 없는 자연(自然)의 섭리일진대 거기에 어떤 탄식(嘆息)이 있을수 있겠는가?
[ 옮 긴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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