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습관을 지켜보라!(1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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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장군 김유신은 젊은 시절이야기입니다.
매일 드나들던 기생집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부모의 꾸중을 듣고 정신을 차리고
이제 다시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말을 타고 집에 가다가 잠깐 졸았는데 눈을 떠 보니
그 기생집 앞에 와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놀란 김유신은 말의 목을 베어 자신의 의지를 밝혔습니다.
매일 갔던 길이기에 습관적으로 김유신이 말이
기생집으로 갔던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의 마음이나 행동도 습관적으로 일어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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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물생심(見物生心)이란 말이 있습니다.
어떤 물건을 보면 습관적으로
탐심이 나서 소유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는 말입니다.
수행자는 습관적으로 일어나는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수행자는 계율을 지키도록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반불자들은 오계가 있고, 출가수행자는 십계를 비롯하여
보살계, 비구(비구니)계가 있습니다.
이 계를 지키다 보면 ‘알아차림’하는 좋은 습관이 들게 됩니다.
그러면 탐심 대신 보시하는 마음을 내게 되고
성냄 대신 자비로운 마음을 내게 되며
어리석음대신 지혜로운 마음을 내게 됩니다.
그래서 ‘계(戒)는 열반에 이르는 사다리’라고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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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깊은 마음인 잠재의식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비밀스럽습니다.
하지만 견물생심과 같이
물건을 보고, 소리를 듣고, 향을 맡고,
음식을 맛보고, 몸으로 촉감을 하고,
머리로 생각을 하는 순간, 거의 습관적으로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자신도 모르게 일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수행자는 마음이 일어나는 문(門)을 잘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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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일어나는 문(門)이 바로 육근(六根=눈/귀/코/혀/몸/뇌)이며
이것이 접촉하는 육경(六境=빛, 소리, 냄새, 맛, 촉감, 생각)을
바로 ‘알아차림’하는 것입니다.
이 ‘알아차림’을 통하여
자신의 행동과 말과 생각을 점검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육근(六根)이 육경(六境)을 만나, 어떤 마음이 일어날 때
중생들은 습관적으로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동시에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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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나는 사람은 서로 잘 알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서로의 깊은 마음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서로가 알 수 없는 관계로 만나서
알 수 없는 관계로 지내다
알 수 없는 관계로 헤어지게 됩니다.
사람은 선한 마음도 있고 악한 마음도 있습니다.
또 하나의 마음이 원인이 되어 다른 마음이 생기기도 합니다.
즉 선한 마음을 가지면 선한 과보의 마음(착한 의지작용)이 일어나
착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악한 마음을 가지면 악한과보의 마음(악한 의지작용)이 일어나
악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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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마음은 알 수가 없습니다.
알 수 없는 마음이기 때문에
내 뜻대로 하려고 해도 되지 않습니다.
항상 습관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알 수 없는 마음으로 살면
습관대로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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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신을 똑바로 차려서
자신의 행동과 말과 어리석음을 ‘알아차림’하면
관용과 자애와 지혜로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습관대로 일어나는 ‘알 수 없는 마음’이라고 해서
그대로 방치하면 괴롭게 살아가게 됩니다.
습관대로 일어나는 알 수 없는 마음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면’
깨달아 아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정신을 차려서
자신의 습관을 항상 ‘알아차림’하여 지켜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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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행자는
매일 염불하며 부처님을 생각합니다.
자신의 행동과 말과 생각에서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일어나는지를
정신 차려 지켜봅니다.
만일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일어나면
즉시 알아차림하고 참회기도를 합니다.
만일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없이 고요하면
감사의 기도를 합니다.
감사합니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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