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필 때

마음의 양식/부처님 곁으로

사성제(四聖諦)란 무엇인가

봄 향기 2018. 10. 10. 12:01

                            교수행의 청사진 사성제(四聖諦)


    불교의 가장 근본적인 교리. 사제(四諦)라고도 함. 고(苦)·집(集)·멸(滅)·도(道)의 네 가지 진리로 구성되어 있다. 석가모니의 성도(成道) 후 자기 자신의 자내증(自內證)을 고찰하여 설한 것이 십이인연(十二因緣)이라면, 사제설은 이 인연설을 알기 쉽게 타인에게 알리기 위해 체계를 세운 법문이다. 십이연기설이 이론적인 것임에 대해 사제설은 이론적인 동시에 실천적인 것이며, 오히려 실천을 주로 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1 사성제(四聖諦)란 무엇인가

    부처님은 끝없는 전생을 돌며 선근과 공덕을 쌓으시고 마침내 이 땅에 오셔서 수많은 수행을 거쳐 마침내 인연이 무르익어 어느날 새벽 자신 속에서 마지막 업이 사라짐을 보시고 해탈심을 얻어 마침내 삼계의 실상을 보는 일체지자가 되셨다.

    그리하여 업이 사라진 맑은 마음에 온 세상이 있는 그대로 비쳤으니 그분께서는 태초이래 인간세상을 오랜동안 짓눌려오던 신의 우상과 미신의 어둠을 깨트리고 참된 우주의 실상과 실상을 이루는 인과의 이치를 밝히셨던 것이다.

    부처님의 말씀은 삼계를 있는 그대로 보는 법안으로 실상을 밝힌 것이기에 중생들은 그 말씀에 따라 행하면 모두 현실로 증명이 되어 부처님법은 인류 최고의 진법이 되었으며 부처님을 인류 최고의 스승으로 모시게 되었던 것이다.

    부처님은 일체지자로서 모든 세상을 하나의 시각으로 바라보았기 때문에 어떠한 문제도 막히는 게 없었고 어떠한 말씀도 서로 모순되는 것이 없었다. 그분의 가르침은 삼계를 한눈으로 보신 것이기에 모든 것이 명확했고 간단했다.

    즉 이 세상은 완전한 법계이며 한치의 어김없는 인과의 이치로 이루어지고 있으니, 진리의 가르침에 따라 무명에서 벗어나 좋은 원인을 지으면 천상에 이르고, 나쁜 원인을 지으면 지옥에 떨어지니, 끝없이 도는 생명의 윤회 속에서 팔정도를 열심히 배워 이고득락의 복을 짓고 인간완성의 경지인 해탈에 이르라는 것이었다.


    고집멸도 사성제는
    고에 대한 진리(苦諦),
    고가 생긴 원인에 대한 진리(執諦),
    고를 모두 멸한 진리(滅諦)
    그리고 이 고를 멸하기 위한 실질적인 길에 대한 진리(道諦)인 네 가지 진리를 말한다.

    부처님께서는 당신의 일생에 세 번의 큰 가르침(法輪)을 굴리셨는데, 사르나트(Sarnath)에 있는 녹야원(鹿野園)에서 그 첫 번째 법륜을 굴리실 때 처음으로 설하셨던 네 가지의 성스러운 진리(四聖諦)의 가르침을 초전법륜(初轉法輪)이라고 한다.


    2 초전법륜(初轉法輪)


    경전에서는 부처님께서 초전법륜을 하실 때, 네 가지 진리의 특성과 그 구체적인 기능
    그리고 그에 대한 성취 결과라는  세 가지 맥락에서 가르침을 펴셨다고 한다.


    첫 번째는, 각각의 진리에 대한 특성입니다.


    두 번째는, 수행자가 그것을 수행할 때 알고 있어야 할 구체적인 사항들인데 주로 고를 인식하고 그 원인을 제거하여 고를 멸하는 실질적인 길에 관한 내용들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세 번째는,
    부처님께서는 사성제를 깨우친 궁극적인 결과를 설하고 계시는데, 그것은 고를 완전인 파악하여 그 원인을 벗어나고, 고통이 멸한 진리를 완전히 깨우친 다음 실질적으로 그 길을 모두 성취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성제는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모든 이론과 수행의 청사진(靑寫眞)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이를 통하여 개인적인 수행의 기본 틀을 갖출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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