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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밭에 엎드린 개(麻田伏犬)

봄 향기 2018. 7. 26.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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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밭 속의 쑥


삼밭에 엎드린 개(麻田伏犬)

 

캐나다 삼밭

 

부안현(扶安縣)

유씨 성을 가진 한 선비가 있었다.

 



이 선비는 집안의 여종과

사사로운 관계를 맺고 있었는데,


캐나다 삼밭


아내의 감시가 매우 심해

그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마침 집 옆에

삼밭이 있어 삼이 자라니,




여종이 뜰 한 쪽에서 절구질을 할 때면

삼밭에 들어가


나의 삼밭...


절구질하는 곳으로 은밀히 다가가서는,

삼밭으로 몰래 끌어들여 재미를 보곤 했다.


잠시 내 어깨에 기대어

 


그런데 그 짓도 오래되다 보니

아내가 눈치를 채고 말았다.


삼밭에서 자라는 쑥


절구질하던 여종이 자주

어디론가 사라지는 것을 알고

유심히 살피던 아내가  그 광경을 목격한 것이었다.


잠시 내 어깨에 기대어..

  

'이 영감이 온갖 방법을 다 써가며

여종을 꾀는구먼.'




이렇게 중얼거리면서

한번 혼쭐을 내주려고 마음먹었다.


잠시 내 어깨에 기대어

  

곧 아내는 여종에게

절구질을 시켜 놓고 몰래 살피니,

어느새 남편이  삼밭으로 들어가는지라


삼밭에서.bmp


얼른 뜰로 내려가

여종에게 다른 일을 시키고,

자신이 대신 절구질을 했다.

 

잠시 내 어깨에 기대어♡

 

그러자 삼밭에서 남편이 바라보다가

눈에 띄지 않으려고



 

바닥에 납짝 엎드려 숨으면서,

웃옷을 벗어 몸을 가렸다.

 

삼밭 자랑

 

그런데 그 옷이 흰색이다 보니삼 줄기 사이로

허연 것이 눈에 띄는 것이었다.

 



이에 아내가 여종을 불러  삼밭을 가리키면서 물었다.

"얘야! 저기 삼밭 속에  허연 것이 보이는데,

그게 무엇이냐?“



  

", 마님.  방금 전 이웃 집 흰 개가

부드러운 쌀겨를 먹기에 쫓아냈는데,


삼밭사진


아마도 거기로 들어간 모양입니다.“

이렇게 여종이 거짓으로 둘러대니,




아내는 시치미를 뚝 떼고

큰소리로 꾸짖어 말했다.



 

"아니, 무슨 늙은 개가

우리 쌀겨를 훔쳐 먹고,




삼밭에 들어가

삼까지 못쓰게 만들고 있단 말이냐?

내 이 놈, 혼 좀 내줘야겠구나.“



  

이러면서 손에 쥐고 있던

절굿공이를 냅다 던지자,

그것이 날아가  선비의 옆구리를 맞고 떨어졌다.

  .


 

이에 선비는 너무 아팠지만겨우 '' 거리는

개 울음소리만 내면서

설설 기어 저쪽으로 달아나  버렸더라 한다.


모셔온 글

캐나다 삼밭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