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이 심(心)이고, 어떤 것이 지(地)입니까?
이 때 문수사리보살마하살이 부처님께 말하였다.
"세존이시어! 부처님께서 묘덕 등 오백장자에게 설하시길
'내가 너희를 위해 심지(心地)의 미묘한 법문을 설하겠다'고 하셨기에 제가 지금 여래께
이렇게 질문을 올립니다.
'어떤 것이 심(心)이고, 어떤 것이 지(地)입니까?'
..................................................................
박가범(佛)께서 諸佛母이신 무구대성(無垢大聖) 문수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시길,
선남자여! 삼계 가운데 마음이 주인이 되는 것이니
능히 마음을 관찰하는 이는 구경에 해탈할 것이고,
관찰하지 않는 이는 구경에 (생사의 고해에) 빠질 것이다.
중생의 마음은 대지와 같아서 오곡과 오과(五果)가 대지로부터 나오나니
이와 같이 마음에서 세간 출세간 선악 오취 유학 무학 독각 보살 및 여래가 나온다.
이러한 인연으로 삼계가 오직 마음일 뿐이니 마음을 이름하여 '지(地 바탕)'라 하는 것이다.
모든 범부는 선우를 가까이 해서 심지(心地)법문을 잘 청문하고 여리(如理)하게 관찰하며,
설한 바대로 수행해야 한다.
자신을 이롭게 하고 남을 가르치면서 칭찬해주고 격려해주며 축하해주고 위로해주라!
이러한 이는 능히 이장(二障 ; 아집으로 인하여 생기는 번뇌장과 법집으로 인하여 생기는
소지장을 말함)을 끊고 속히 많은 행을 원만히 성취하여 신속하게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할 것이다.
[대승본생심지관경]
<주심부 / 영명연수 선사 / 박건주 교수 역 / 학고방>
출처 :화엄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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