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자를 천도(薦度)하는 법

정토수행법(5-4)

-망자를 천도(薦度)하는 법-(1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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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자의 장례를 치를 동안 가족들이

곡을 하거나 슬프게 울지 말고

법우나 가족들이 지심으로 조념(助念) 염불하여

망자가 오직 아미타불을 생각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합니다.

 

그리하여 시신을 거두어 장례가 끝나면

효성스러운 망자의 아들이나 손자들이 반드시

망령(亡靈)을 천도해 주어야 합니다.

망인이 서방에 왕생했던 하지 못했던 관계없이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한다는 뜻에서

불사(佛事)를 닦아서 가시는 길을 도와드려야 합니다.

 

만약 이미 서방에 왕생하셨으면

복과 지혜를 증장시켜 드리는 것이요,

서방에 태어나지 못했으면 숙세의 죄업을 소멸하고

선도(善道)에 태어나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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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자를 천도하는 법사(法師)는 일심으로

부처님 명호를 부르되,

<<금강경>>이나 <<아미타경>>, 혹은 <<대비주(大悲呪)>>

등을 독송할 수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이렇게 재를 모신 후에는

망인에게 회향하여

서방에 태어나는 자량(資糧)이 되게 하면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 될 것입니다.

만약 경을 독송할 수 없으면

부처님 명호만을 불러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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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망인의 유물이나 재산 등은 매각할 수 있으면

그 돈으로 병들고 가난한 자와 불구자나 임신부에게

보시하거나 혹은 절을 짓고 탑을 쌓게 합니다.

또 경서(經書)를 번역하여 여러 스님들께 공양합니다.

그래서 이 공덕으로 부모님을 위하여

숙세의 업을 소멸하고, 불국에 왕생하는 데 회향하면

살아 있는 유족이나 죽은 망자가 모두가 무량한 복덕을

짓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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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자를 위해 지극정성으로

49재를 지나는 동안

망자의 식(8식)을 깨끗하게

정화(淨化)시킵니다.

그러면 49일 마지막 날 명부전에 가서

염라대왕의 심판을 받고

선도(善道)에 태어나게 됩니다.

 

망자가 평소 정토수행을 많이 하여

이미 서방에 왕생하셨으면

49재를 모셔서 복과 지혜를 증장시켜 드립니다.

만일 서방에 태어나지 못했으면

숙세의 죄업을 소멸하고

선도(善道)에 태어나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