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필 때

마음의 양식/부처님 곁으로

무재칠시(無財七施)

봄 향기 2023. 7. 5. 01:11

 

               무재칠시(無財七施)

 

 

어떤 이가 석가모니를 찾아가 호소를 하였습니다.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 무슨 이유입니까?"

석가모니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저는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는 빈털터리입니다.남에게 줄 것이 있어야 주지 뭘 준단 말입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아무 재산이 없더라도 줄 수 있는 일곱 가지는 누구에게나 다 있는 것이다."

 

"첫째는

화안시(和顔施)니 얼굴에 화색을 띠고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이요.

둘째는

언시(言施)로 말로써 얼마든지 남에게 베풀 수 있으니

사랑의 말, 칭찬의 말, 위로의 말, 격려의 말, 양보의 말, 부드러운 말 등을 쓰는 것이며,

셋째는

심시(心施)니네 마음의 문을 열고 그 안에 있는 따뜻함을 나눠주는 것이다.

 

넷째는

안시(眼施)로항상 호의를 담은 눈으로 사람을 바라보는 것이니 눈으로 베푸는 것이며

다섯째는

신시(身施)니네 몸이 수고하여 베푸는 것으로 남의 무거운 짐을 들어준다거나 어려운 일을 돕는 것이요

여섯째는

좌시(座施)라 하니때와 장소에 맞게 편안하고 좋은 자리를 내 주어 양보하는 것이고

마지막 일곱째는

찰시(察施)로 사람들이 굳이 묻기 전에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가 원하는 것을 알아서 도와주는 것이다."

 

"네가 이 일곱 가지를 하여 습관이 붙으면, 너에게 행운이 따르리라."

이것이 바로 잡보장경(雜寶藏經)이라는 불경에 나오는 무재칠시(無財七施)이다.

 

즉 가진게 없는(無財) 사람일지라도 남에게 베풀 7가지(七施)는 가지고 있다는 말씀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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