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필 때

봄 향기 作品/봄 향기 꾸밈

가슴 앓아도 가슴 앓아도

봄 향기 2020. 10. 23. 06:35

 

 

가슴 앓아도 가슴 앓아도

 

가슴 앓아도 가슴 앓아도

그리움만으로 동동 발 구르기보다

기다림을 만남으로 바꾸어 그대의

품속에 파고들어 사랑만 했으면 좋겠다.

 

가슴 앓아도 가슴 앓아도

삶의 가지 끝에 매달린 듯 홀로

남기는 싫으니 쌓이는 고독 떨쳐버리고

사랑만 했으면 좋겠다.

 

가슴 앓아도 가슴 앓아도 

미친 듯이 펄럭이는 그리움 막아도

막아도 보고픈 마음 메어들 수도 종잡을

수 없으니 눈물방울만 떨어뜨리기보다

사랑만 했으면 좋겠다.

 

가슴 앓아도 가슴 앓아도

고개를 떨군 채 외론 가슴 억누르며

기억 속으로 떠나가기 전에 내 심장에

살아 펄펄 뛰는 널 온몸이 젖어

들도록 사랑만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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