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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5. 알카자쇼. 악어쇼

봄 향기 2019. 6. 13. 05:13


    알카자쇼. 악어 쇼 파타야의 좋은 볼거리로 자리 잡은 알카자쇼(Alcaza Show)는 태국 게이들 의 쇼로써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파타야 알카자 쇼
      좌석이 지정되어 있는데 좌석 확인이 끝나면 의자 팔 거리 앞부분에 꽂아 두고 마실 수 있는 얼음을 넣은 쥬스나 콜라 등 한잔씩 나누어 주는 서비 스도 있다. 매우 예술적인 메인쇼는 무용수들의 화려한 쇼도 쇼이지만 그밖에 무대설 치 하는 사이사이에 이루어지는 노래와 판토마임은 웃음의 도가니로 만들 어 준다.
       
      알카자쇼 장면
        여자에게는 질수 없다'고 자부하는 게이 무용수들의 요염한 미모에 여자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이 알카자쇼가 세계3대 쇼의 하나로 성장한 배경은 매년 미스 코리아 선발 대회 처럼 게이 선발대회를 거쳐 그중에 제일가는 미모의 게이들만 뽑아 성전환 수술까지 해주면서 관리를하여, 쇼를 진행하기 때문에 왠 만한 미 녀보다 예쁘다.
         
        한국 민속공연 아리랑
          후반부에 진행되는 화려한 한복차림의 한국 민속춤은 아리랑으로 시작하여 부채춤 등 다양하고 길게 이어지는데, 아마도 이곳을 찾는 많은 한국 사람 들을 의식한 듯 보였다. 역시 우리들 눈에는 한복 입은 한국민속춤이 좋게 보여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한국 민속공연 장면
            알카자쇼가 세계3대 쇼의 하나라고 태국에서는 자랑하지만 마닐라의 어메 이징쇼에 비해 공연장 규모부터 스케일이나 내용, 시간 등 부족한 감을 들게 했다. 명성을 유지하기위해 6개월에 한번씩 내용을 바꾼다는데 우리일행이 본 공연은 분명 그러했다.
             
            알카자쇼 천지창조
              공연시간은 저녁 6시30분, 8시, 9시30분. 세 차례로 한 시간정도 공연하 는데 인기를 말해주듯 관중석은 거의 찼으나 지루한 나머지 조금 일찍 나 와 버렸다.
              극장 전경.
              밖에 나오니 태국 현지 가이드 아가씨가 혼자 공연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삼사일간을 함께 행동하는 동안에 약간의 정이 들어 서툰 말들 이지만 몇 마디 대화를 나누었는데, 아가씨 이름은 정확히 기억 할 수 없 으나 matika yokklin 맞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묵묵히 친절한 아가씨였다.
                       
              태국 가이드 아가씨
                공연관람을 마치고 저녁식사는 현지식인 수끼(suki)를 먹었는데 샤브 샤브 비슷했으나 배추 등 야채와 해물을 넣어 끓이는데 우리 입맛에는 맞지 않 는다고 다들 한마디씩 하고 있었다. 파타야의 마지막 밤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 일행에서 벗어나 그저께 들린 노천바를 다시 갔으나 영업을 하지 않아 또 다시 쏭테우를 타고 해안도로 를 해서 월킹 스트리트로 갔지만 투표 전일이라 술 판매를 금지시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라 골목으로 조금 들어간 곳에 우리나라 시장 통 식당 같 은 곳에서 새우와 바다가재를 안주삼아 맥주 두세 병씩을 마시고 호텔로 돌아왔다. 파타야 씨랏차 호랑이 공원(Tiger Zoo)
                      1997년에 오픈 했다는 이 곳에는 200마리의 호랑이, 10만 마리의 악어를 보유하고 있으며, 타 동물원과 달리 길들여진 동물들의 쇼를 보거나 먹이 주기, 사진 찍기 등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동물원을 들어서니 크고 작은 수많은 악어들이 물속 과 물가에 있는 모습 이 먼저 보였다.
                       
                      악어 무리들
                        호랑이의 모습도 보였다. 코끼리 모형 등으로 꾸며놓은 공연장에 들어가니 오전 시간인데도 서양사람 등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입장을 하고 있었는 데 쇼가 시작되자 구경하는 사람들이 사진을 찍느라 곳곳에서 후렛시 불빛 이 터지기 시작했다.
                         
                        악어를 다루고있다. 
                          남녀 두 사람이 작은 대나무 막대를 들고 나와 물속에 있는 악어의 꼬리를 잡아당겨 세멘 바닥에 끌어 올리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악어의 입을 크게 벌리게 한다든가 여러 가지 묘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악어 쇼. 악어 입 안으로
                            마지막으로 아가씨와 남자 조련사가 크게 벌린 악어 입안으로 머리를 집어 넣는 묘기에는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밖으로 나오니 태국 최초라는 돼지 쇼가 열렸는데, 큰 돼지는 먹이를 주며 숫자 계산하는 덧셈 뺄셈 곱하기 등 문제를 내니 정확히 답을 집어냈다. 또한 작은 흰 돼지들 여러 마리는 달리기 경주를 하였다.
                                     
                                    돼지 젖먹는 호랑이 새끼
                                      호랑이 새끼들과 돼지새끼들이 어울려 어미 돼지의 젖을 빨고 있는 모습은 다소 신기하게 보였다. 큰 구렁이와 악어새끼를 직접 만져 볼 수 있는 기 회도 있었는데, 일정에 있는 고양이처럼 온순해진 호랑이들의 재롱잔치를 엊저녁 수끼 때문에 토라진 젊은 부부 달래느라 반 시간가량 늦게 출발한 핑계로 보여주지 않았다.
                                                동물들의 쇼는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 이어지며, 씨랏차가 자랑하 는'어메이징 서커스'는 오전11시, 오후1시 반, 3시 30에 시작하여 30분가 량 진행된다고 했다.

                                              출처 : 파란 물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