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필 때

마음의 양식/부처님 곁으로

만족

봄 향기 2020. 3. 9. 04:21
만족함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풍족할지라도 가난하고

만족할줄 아는 사람은
가난할지라도 풍족하다.

< 법구경 >


춥고 배고프던 시절

글자는 감히 귀하디 귀한 내아들 행여 업신여길까봐

눈 똥그렇게 뜨고 시부모님들한테 들이댈까봐 감히 안가르치던 그시절

부모님들이 정한 꼬마신랑한테 시집을 갔었는데 

아기를 낳자 마자 그만 그길로 청상과부가 되어버렸네요

걸핏하면

니가 내 아들을 잡아먹은 지독한년이라며 하루종일
 모진시집살이에 허기져 해가 다 진 저녁즈음

찬물에 찬밥 한덩어리를 부엌에 쪼그리고 않아 집어 넣을라면  

내집밥 축내며 살아남은 저년은 저렇게두 잘 쳐먹는다며   갖은 악다구니를  듣고 

외로움과  서러움 견디며 평생을 살아왔는데

며느리가 시어머니가 되고 보니

어느새 본인도 모르게 내 시어머니가 했던것처럼
갖은 억지와 행패를 부리는거였습니다

시집와서 배운게 달랑 오직 그거라서

평생 너무나 외롭고  억울해서..

그렇게 살아온 여자들의 일생이었습니다

지금은 남존여비도 사라지고  누구나 동등한
인격으로 능력만 있으면 너도 나도

평등과 자유를 누리는  밝은 새 세상이 되었는데도 말이지요

부처님께 귀의하신 여러분들도 혹시
그런 잘못된 생각 가지신것은 아니겠지요?

그저 자식몫까지 더 열심히 의미있게 살면 되는데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착한 내 아내를 어제보다
오늘은 조금만 더 이해해주면 되는데요 대상과 환경은 중요하지 않아요

단지 받아들이는 내 마음이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거지요

내마음이 천사도 되고 악마도 됩니다

천사와 악마는 부처님이 해주시는것 절대 아님을 안다는것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들은 얼마나 자유롭고 행복한지  모를꺼에요  

역경이 생기면 생길수록 내가 그 대상에 집착을 안하면
 이상하게 행복이따따블로 들어옵니다
 아하...바로 이거로구나 깨닫게도 되구요그러니 너무 걱정마세요
지금 이순간수행하는 소중한 인연으로 법우님들은;아마..
정말로 그래요 비록 지금은 서툴어도 언정말로 그래요 비록 지금은
 서툴어도 언젠간 ....젠간
정말 잘돼<결국에는 정말로 잘될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