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필 때

마음의 양식/부처님 곁으로

법연사계(法演四戒

봄 향기 2018. 9. 25. 10:42

                      법연사계(法演四戒)

 

 

                      법연사계(法演四戒)

 

세력을 다 쓰지 말라. [세불가사진勢不可使盡]

복을 다 받지 말라. [복불가수진福不可受盡]

법도法度를 다 행하지 말라. [규구불가행진規矩不可行盡]

좋은 말을 다 말하지 말라. [호어불가설진好語不可說盡]

- 오조법연五祖法演(?~1104) -

 

 

중국 송대宋代의 오조법연五祖法演(?~1104) 스님의 문하에는 삼불三佛로 불리는 불과극근佛果克勤(1063-1125), 불안청원佛眼淸遠(1067-1120), 불감혜근佛鑑慧懃(1059-1117) 등을 배출한 당대의 고승이었다. 법연선사의 가르침 가운데 법연사계法演四戒라는 것이 있다. 선원몽구禪苑蒙求 권하 卷下'에 의하면 그의 제자 불감혜근이 서주舒州의 태평사太平寺 주지를 맡게 되자 선사가 스승으로서 일러준 간곡하고 요긴한 경책의 말씀이다.

절의 주지는 자기를 위해 네 가지 조심해야 할 점이 있다. 첫째는 세력을 다 부려서는 안 되며(세불가사진勢不可使盡), 둘째는 복을 다 받아써서는 안 되며(복불가수진福不可受盡), 셋째는 규율과 제도를 다 시행해서는 안 되며(규구불가행진規矩不可行盡), 넷째는 좋은 말을 다 말해서는 안 된다(호어불가설진好語不可說盡). 무엇 때문인가. 좋은 말을 모두 다하면 사람들이 반드시 쉽게 여기며, 규율과 제도를 다 시행하면 사람들이 반드시 번거롭게 여길 것이다. 또 복을 다 누리면 반드시 인연이 외로워지며, 권세를 다 부리면 반드시 재앙이 닥치게 되기 때문이다.”

제자는 이 말을 가슴에 새기고 주지에 취임해서 누구보다 훌륭한 지도자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뒷날 사람들은 어떤 직책을 맡을 때는 이 '법연사계法演四戒'를 깨우침의 훈계로 삼았다고 한다.

 

세력을 다 쓰지 말라. [세불가사진勢不可使盡]

복을 다 받지 말라. [복불가수진福不可受盡]

법도法度를 다 행하지 말라. [규구불가행진規矩不可行盡]

좋은 말을 다 말하지 말라. [호어불가설진好語不可說盡]

- 오조법연五祖法演(?~1104) -

 

 

중국 송대宋代의 오조법연五祖法演(?~1104) 스님의 문하에는 삼불三佛로 불리는 불과극근佛果克勤(1063-1125), 불안청원佛眼淸遠(1067-1120), 불감혜근佛鑑慧懃(1059-1117) 등을 배출한 당대의 고승이었다. 법연선사의 가르침 가운데 법연사계法演四戒라는 것이 있다. 선원몽구禪苑蒙求 권하 卷下'에 의하면 그의 제자 불감혜근이 서주舒州의 태평사太平寺 주지를 맡게 되자 선사가 스승으로서 일러준 간곡하고 요긴한 경책의 말씀이다.

절의 주지는 자기를 위해 네 가지 조심해야 할 점이 있다. 첫째는 세력을 다 부려서는 안 되며(세불가사진勢不可使盡), 둘째는 복을 다 받아써서는 안 되며(복불가수진福不可受盡), 셋째는 규율과 제도를 다 시행해서는 안 되며(규구불가행진規矩不可行盡), 넷째는 좋은 말을 다 말해서는 안 된다(호어불가설진好語不可說盡). 무엇 때문인가. 좋은 말을 모두 다하면 사람들이 반드시 쉽게 여기며, 규율과 제도를 다 시행하면 사람들이 반드시 번거롭게 여길 것이다. 또 복을 다 누리면 반드시 인연이 외로워지며, 권세를 다 부리면 반드시 재앙이 닥치게 되기 때문이다.”

제자는 이 말을 가슴에 새기고 주지에 취임해서 누구보다 훌륭한 지도자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뒷날 사람들은 어떤 직책을 맡을 때는 이 '법연사계法演四戒'를 깨우침의 훈계로 삼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