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필 때

사노라면/寺刹.관광.共有

문경 김용사 (윤달 세절가기)

봄 향기 2019. 6. 8. 04:33

 

 

 

300년 된 해우소 지금도 사용중

 

 

 

 

 

 

김용사는 계단이 많은 사찰이다.

 

 

 

 

 

 

 

퍽 오래돼 보이는 약사여래불

 


 

대웅전에 대한 법문하시는 일광스님

 

 

 

새로지은 전각들이 많은 김용사. 법당에 못들어가 이곳 저곳에서

스님의 법문을 듣고있는 신도들 모습

 

 

 

 

 

 

 

 

 

 

 

 

 


 
    문경 김용사(金龍寺) 김용사는 신라 진평왕10년(588) 운달산(1,097m) 정상 가까운 곳에 있는 금선대 라는 암자에 운달조사가 창건한 운봉사가 그 전신입니다. 전해 내려온 괘불의 화기에 보면, 1703년 곧 18세기 초까지도 운봉사로 불렸음을 알 수 있는데 어느 때부터인가 김룡사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민간에 전해오는 얘기로는 김장자(長子:부자)가 국법을 어기고 용추 부근에서 숨어 살다가 참회와 속죄의 기도를 드리던 중에 용추에 살던 용녀와 혼인하여 아들을 낳으니 이름을 용이라 하고 가운이 부유해지니 동네 이름을 김용리하고 하였으며 절 이름마저 김용사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일설에는 금선대(金仙臺)의 금자와 용소폭포의 용자를 따서 금용사라 하였다는 설도 있습니다. 초창기 부터의 일은 전하는 것이 많지 않습니다. 임진왜란 때에는 절집이 거의 다 불타버렸으며, 1625년에 혜총이 중창하였으나, 20년 만에 소실된 것을 1646 년에 의윤(義允), 무진(無盡), 태휴(太休) 등이 중수하였습니다. 중건과 소실, 복원을 거쳐 현재는 대소 전각 30여채가 남아 있다. 그 중에서도 경흥 강원건물은 국내 최대 강원건물의 하나로 300명을 동시에 수용 할 수 있는 온돌방으로서 부엌아궁이가 어린 학생들이 걸어 들어갈 수 있을 만큼 크다. 대웅전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35호로 지정되어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31본산의 하나로 경북 북부 일대의 45말사를 거느렸으나 이제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불행하게 도 1997년 12월말에 큰 불이 나서 절집은 물론, 주변의 송림까지 타버려 예전의 모습을 잃었습니다. 절 입구에 지은 지 300여년 된 해우소 가 있는데 토속적인 목조 건물로 꼭 한번 확인하기를 권하는 특별한 장소다. 김용사는 성철스님, 서암스님, 서옹스님, 퇴경 권상노등 조계종 종정을 지낸 선 지식들의 주석처로 명성이 높다. 동자승 이야기 동자승은 맑은 물에 손을 담구어 상추를 씻다, 문득 눈앞에 붉은 불기둥과 함께 활활 타고있는 절을 보았다. 김룡사에서 십여리 떨어져 있는 대승사 였다. 우왕좌왕하는 대승사 스님들을 보고, 동자승은 자기가 불을 꺼야겠다는 생각으로 정신없이 염불을 외고는 시냇물을 상추잎으로 불길을 항해 퍼부었다. 상추 잎들 이 마구 불기둥을 향해 날아가더니, 한참만에 불을 다 꺼졌다. 그제서야 제 정신을 차린 동자승은 상추그릇을 보니 상추는 몇 잎 남아 있지 않 았다. 큰일이다 싶어 남은 상추를 씻어 급히 절로 달려 갔다. 한 편 주지스님은 이제나 저제나 상추 씻으려간 동자승을 기다리다가 화가 났다. 뒤 늦게서야 애기중이 헐레 벌떡 달려 왔는데, 주지스님은 몇 잎남지 않은 상추 그릇을 들여다 보고는 더욱 화가 나서 무슨 장난을 치느라고 이제 왔느냐며 따지 며 회초리를 들었다. 동자승은 이야기를 해도 믿어 주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핑 계를 댄다고 더 매를 맞을 것 같아 아무말도 못한 체 매를 맞았다. 밤이 되어 동자승은 누워 말없이 잠을 이루지 못한 체 마음 속으로는 이 절을 떠 나야겠다고 생각하며 여러 가지 번뇌에 잠겨 있었다.그때 옆에 누워있던 한 스님 이 낮에는 어떻게 해서 그렇게 많은 매를 맞았느냐고 물었다. 동자승은 낮에 일어났던 일을 하나 하나 얘기헀다. 그러나 그 스님 역시 믿어지 질 않는 모양이었다. 다른 스님들이 모두 잠든 사이 동자승은 몰래 절을 떠났다. 이튿날 아침이 되어 어젯밤에 들은 동자승의 이야기를 들은 여러 스님들은 직접 대승사에 가봤더니, 과연 대승사는 불타있었고 스님들은 뒷정리를 하고 있었다. 대승사 스님들은 불이 일어난 시각이며 갑자기 어디서 상춧잎이 날아와 불을 끈 이야기를 자세히 하였다. 급히 돌아온 스님들은 주지스님께 이 사실을 알렸다.
출처 ;파란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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