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相思花)는 수선화과 여러해 살이로, 꽃말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으므로 잎은 꽃을 생각하고
꽃은 잎을 생각한다고 하여 상사화라는 이름이 붙었다.
상사화 전설 1
옛날 중국 땅에,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불로초를 찿아 우리나라에 온 처녀는
어느 암자에서 고승을 만나 육신을 버리고 도를 깨우치는 것이 영원히 살 수
있는 길이라는 가르침을 받고, 암자에 머물며 수도를 하게 되었는데
어느날 큰절에서 고승의 가르침을 받으러 찾아온 젊은 스님을 만나 짝사랑하게
되었으나 고백하지 못하고, 세월이 흘러 젊은 스님은 다시 큰절로 가 버렸다.
처녀는 참지 못하고 큰절에 찾아가 젊은 스님에게 사랑을 고백하였으나
'불자의 몸으로 여자의 사랑을 받아들일 수 없다.' 는 말을 듣고 아버지의
유언도 이루지 못하고 사랑까지 거절당한 충격에 그 자리에 요절을 하였다.
그 자리에 잎이 지고나자 꽃이 피는 것을 보고 주위 사람들이 아름다운 처녀
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을 가엽게 여겨 그 꽃을 상사화라고 부르게 되었다 한다.
상사화(꽃무릇) 전설 2
오랜 옛날 산사 깊숙한 토굴에서 용맹정진 하던 한 젊은 스님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나기가 장대처럼 내리던 날에~
스님은 불공을 드리러 왔다가. 나무 밑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
한 여인을 보고, 한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수행도 멈추고 가슴앓이를 하던 스님은 석 달 열흘 만에, 상사병으로피를
토하고 죽어 쓰러진 장소에 붉은 꽃이 피어났는데, 이꽃이 꽃무릇인듯하다.
바로 그 꽃이 相思花?(꽃무릇) 라고 한다!
상사화는 늦가을에 잎이 나와 초여름에 잎이 사라지고, 8월 중순경에 꽃대가 올라와
여러 송이의 꽃을 피우는데, 올해는 더위를 먹었는지 7월 24일 능소화와 같이 꽃이 피어 있다.
2021년 7원 25일 靑 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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