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필 때

사노라면/웃으며 살자

남편과 옆집아줌마

봄 향기 2020. 5. 13. 04:42



남편과 옆집아줌마

.
아내는 잠을 자다가 눈을 떠서
남편이 누워 있는 옆자리를 보았다.
근데 남편이 일어나 앉아 작은 목소리로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
뇌리를 스쳐가는

예리한 여자의 육감....
분명 여자다...
내용은 안 들리지만

전화의 목소리는 여자가 맞다.
아내는 계속 자는 척을 했다.
.
남편은 "나갈께요" 라고 말하며
옷을 걸치고 나가려 할때
아내는 큰 소리로 말했다.
"어떤 년이야?"

.


남편은 당황하며
"옆집 아줌마"
아내는 울컥 화가 치밀어
"이 나쁜 놈아!

왜 하필 옆집 소영이 엄마야?
내가 그년 보다 못한게 뭐야!!!"
.
남편 말하길

 "뭐래는 거야? 금방 빼고 올께."
"뭐? 금방하고 온다구?
아이고 분해.
지금 나가면 다시 못들어와!
.
왜 나가?"
왜 나가냐구?"
그래...
여자는 소리를 바락 바락 지르며

최후의 경고를 날렸다.
이때 남편 왈
.
.
,
.
.
.
.
.
.
"차 빼 달란다. 이 여자야!!"


출처: 중년의 정거장 원문보기 글쓴이: 청춘


 



'사노라면 > 웃으며 살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웃기는 영상   (0) 2020.05.18
메주 담글때 얼굴 따지남유?   (0) 2020.05.15
기막힌 우연   (0) 2020.05.11
기막힌 변신 & 문진표 작성   (0) 2020.05.09
황당한 상담원   (0) 2020.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