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필 때

마음의 양식/불교 음악

처음 그대로

봄 향기 2019. 1. 30. 06:40




          友人會宿(친구를 만나 잠을 자며)

          滌蕩千古愁(척탕천고수)
          留連百壺飮(유연백호음)

          良宵宣淸談(양소선청담)
          皓月未能寢(호월미능침)

          醉來臥空山(취래와공산)
          天地郞衾枕(천지랑금침)

          천년묵은 근심을 씻어버리고자
          백병의 술을 연이어 마시며

          마땅히 맑은 이야기를 하네.
          아직 달이 밝아서 잠을 잘수는 없고

          취하여 빈 산에 누었더니
          하늘은 이불이요 땅은 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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