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꽃이 피었습니다
맑은 하늘이 발길을 공원으로 유혹한다.
가벼운 발길 속에 내가 공원으로 가는 게 아니라.. 공원이 나를 끌어들이네.^^..
여론이 언론을 만드는 게 아니라 언론이 여론을 유혹하듯..
오늘 공원에는 지난 번 보다 사람이 많다.
날씨가 좋아서인가..
이제는 이상하게 보이지도 않는 퀸즈 속에 중국 키스나 공원..
저들이 너른 공간이 있으면 때춤을 추는 것은 모택동 중국 당시에 정부가 의도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사람들에게 뭔가 흥거리를 주어야 하는 데..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볼 수 있는 그것은 무얼까?..
때.춤.^^
중국 사람들은 본래 때춤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줄탁동시(啐啄同時)라 하듯이..
그들의 마음을 읽고 의도적으로 누군가 나서서 문을 열어 주었다는 것.
누군가 나서지 않으면 알아 주지 않을 뿐 아니라.. 보이지 않으면 사람들은 알지를 못한다.
대승불자인 보살이라 하려면 나서기를 즐겨야 한다.^^.
K-문화가 세계에 뜰 수 있었던 원인 역시 나서기를 주저하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쭈빗 쭈빗 하며 나서기를 꺼려했다면
누가 보고.. 누가 즐기려나..
'강남 스타일'로 세계를 재패한 싸이 역시 나서길 좋아했기 때문이지.^^
선발이 있으면 후발은 편하다.
싸이가 있었기에 후발들은 그를 따라 한 발자국 더 앞으로 나설 수 있었고..
지금은 너나 나 할 것 없이 주저없이 나선다.
오징어 꽃이 피었습니다!.^^..
코리아 넘버 원!
머뭇거리는 게 습관에 밴 나는 말은 이리 하면서도 어느새 뒤에서 머뭇거리고 있다..ㅜㅜ..
호수를 바라보며 혼자 몸을 풀고 있는 중국 여인이 보인다.
그 옆에는 몇이 모여 크지 않은 소리로 담소를 주고받는 중국인도 있고..
중국인이라고 모두 다 왁자지껄 시끄럽게 구는 것만은 아니구나..^^..
세상은 음양이 있듯이 나서는 자가 있으면 망설이는 자가 있다.
모두가 하나같이 나서면 어찌 될까?..
축구 시합하는 데 모두 공격만 하고 있으면 어찌 되느냐 말이다.
스타 한 사람이 있으려면 수만의 팬이 있어야 하듯이..
나서는 자보다는 지키는 자가 더 많아야만 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 아닌지..
가을이 끝나가고 호수 한 편에 오리 등 물 새들이 몰려 있어 와보니..
누군가 그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네..^^..
관세음보살..()..
태어나고 죽고..
들어서고 나가고..
오고 가니..
동과 서처럼 다른 듯 하나..
둘이 아니라 하나로..
불왕불래이니..
부처님을 일러 여래[불왕불래] 라 하나?..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