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향기 2020. 4. 25. 04:44


마음을 비워요

 

아무리 시선한 과일도

오래 두면 상하기 마련이예요.

사람도 그래요.

누가 아픈 말을 했다고 너무 오래 곱씹으면

마음에 상처가 되고 우울이 찾아올 수 있어요.

 

상처 주는 말이 가슴을 찌르면

너무 힘주지 마세요.

눈 감고 있으면 그냥 지니까요.

힘을 주면 말에 찔린 가슴은 상처추성이가 되요.

 

갓 볶은 원두커피도

오래두면 그윽한 향이 날아가 버리듯

마음의 건강을 위해서 비우고 또 비우세요.

 

비우는 것 이상으로 마음이 가벼워지고

비우는 것 이상으로 새로운 게 채워집니다.

 

냉장고를 비우지 않으면

상한 음식만 가득 찰 뿐

신선한 재료가 들어갈 공간이 없잖아요.

밥그릇을 비우지 않으면

따뜻한 새 밥을 담을수 없잖아요.

 

한 번씩 생각도 오래된 꿈도 비우세요.

조금씩 비우다 보면 새로운 꿈이 둥지를 틀 거예요.

 

모두 껴안고 있으면

마음이 무겁고 숨 쉬기도 힘들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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