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미군부대앞 보산동에서 이불집공장 하시는 보살님이 더이상 주문이 없자 공장문을 닫고
결국 올 1월달부터 온 가족들이 공장에 다닌다고 하였는데 알고보니
절 바로 아래 한동안 으쌰! 으쌰! 동네에서 우루루 반대하였던 대형 세탁공장에 취직하였다네요
그런데..몇달만에 절에 오셔서 차담중에
일은 정말로 하염없이 많은데
밤 9시넘게 일하는데 저녁밥은 개개인 부담으로 알아서 먹게 하고 중간에 간식은
달랑 오리온 초코파이와 요쿨트라고...젊은 군인들도 아니고 ..
"스님..여기가 개성공단도 아니구여..ㅎㅎ
저희들끼리는 우스개소리로 로 개성공단이라고 웃으면서 이야기 해요...그런데
하루종일 움직이며 단순노동하는데 뒤돌아서면 자꾸 배가 고파... 먹는것이 너무나 부실해요.."
언젠가 스님이 모찌 군법당 군인들 간식공양청 해주신다고 3말 했을때 남은모찌
저희들에게 먹으라고 주신 그 포장된 모찌 정말 맛나게 먹었어요 ㅎㅎ.."
어제, 불공올린 맛있는떡과 싱싱한 과일들을 어제 포장해서 주변에 여기 저기 날라주어야하는데
어젠 스님이 도저히 시간이 안되어
오늘 하나 하나 포장하다가 문득...
아차! 세탁공장! 생각이 ....
이 떡을 먹으면 잠깐은 행복해지겠구나...
과일은 맛난 수박을 드려야겠고..
우유는 안먹는 사람들도 있을테니 두유 한상자를 사서 세탁공장에 음료수로 갖다 드려야겠다..하다가
스스로 피식 웃음이...
아주 작은 선이라도 힘써 행하면..
그래요...정말로 누군가는 아주 잠깐이나마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기대를 하며 목적으로 주상보시가 아닌,..나한테 잘하는 사람들한테만 선업을 행하는것이 아닌
그저 내 인연따라서...
열심히 사시는 아름다운 분들에게...
니종교 내종교가 과연 무슨 필요가 있을까요..
우린 이렇게 서로 아낌없이 사랑하고 잘살고 있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오래 나눔을 하다보니
저 나름대로 원칙이 생겼습니다
제가 복덕이 많아서 물질적으로 그리 넉넉하게 꾸준히 해주지 못할것을 익히 잘 알기에
기대로 바라는 욕심있는 분들에게는 결국은 서로 서로 악연으로 끝나는것을 익히 잘 알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고 제 스스로도 주면서도 늘 조심하게 됩니다
가장 좋은것을 주어야 하고 나한테라도 행여 자랑질 절대 하지 말고
내가 이런것을 받으면 정말로 좋겠다..하는것을 알아차림하면서 조심히 주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포장 하나하나에도 정성이 들어갑니다
포장하면서도...축원하는 마음.
원아진생무별념 아미타불독상수 심심상계옥호광 염념불이금색상 아집염주...법..계관~
아미타 아미타 나무..아미타부처님이시여...
저와 전혀 상관없는 빙그레 웃을 그 어떤 분들을 생각하면
괜히 저 까지 배가 불러지고 미소가 저절로 지어집니다
참으로 희유하지요 부처님?
이런 기분...부처님
Words don't come easy.........
말로는 표현하기가 힘들어요
남이 알아주던 말던 함께 더불어 사는 이 기분.....
주면서 행복해지는 이기분 정말로
말로는 표현하기가 정말..힘들어요
정진합니다
광명스님 생각입니다
출처 :솔향기 그윽한...마차산 우리절 무심정사 원문보기▶ 글쓴이 : 광명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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